1935년 일본 미에현에서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났다. 1958년 '고마쓰가와 사건'의 재일조선인 소년 사형수 이진우와 주고받은 서간집 『죄와 죽음과 사랑과』(1963)로 주목받았다. 1964년부터 원폭 피해자, 강제동원 피해자, '위안부' 피해자 등 역사의 틈새에서 잊힌 재일조선인과 조선인의 증언을 기록해 왔다. 주요 작품으로 〈또 하나의 히로시마-아리랑의 노래〉(1986), 〈아리랑의 노래-오키나와에서의 증언〉(1991), 〈누치가후-옥쇄장으로부터의 증언〉(2012), 〈침묵〉(2016)이 있다. 신작 〈되살아나는 목소리〉는 딸 박마의 감독과 함께 연출했으며,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비프메세나상을 받았다.
한·일 전쟁 피해자를 함께 기리는 오키나와 위령제 동행기
〈되살아나는 목소리〉를 통해 본 영화 〈침묵〉에 대한 단상
독일의 소녀상은 어떤 과정을 거쳐 건립되었을까. 이 글은 독일에서 처음으로 소녀상 건립이 공론화된 2016년부터 지금, 여기 이 쉼표 지점까지의 이야기다.